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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의 여부, 자신에 대한 과신

 

 윗 세대로부터의 직접적인 전수가 없어지고

 

 멘토와 멘티, 스승과 제자라는 오랜 시간의 고리가 사라져서

 

 단지 모두가 자신의 지식을 올려두는 공통의 지식공간만이 있는 경우,

 

 그곳에서 여러 역량을 다운로드 받는 세대는 과연 이전 세대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사람을 키우는 것이 부모가 아니라

 

 사회의 여러 전문가들(교육,양육 등)이 담당하고, 그런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이 돌아간다면

 

 그 속에서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내가 한없이 받기만 하고, 항상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존재가 없다면

 

 인간은 어떠한 형태로 자라나게 될까-

 

 

 마침내는 이전 세대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져가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만이 가득 찬다면,

 

 그 세대의 앞날은 어떨까.

 

 사회에서 배려가 사라지고, 모든 나이계층이 무한 경쟁으로만 판가름지어진다면

 

 그 시대는 어떠한 모습을 지니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