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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ROKR AK-47 Assault Rifle 조립기

친구가 장난감을 함께 공유해준 덕에 ROKR이라는 회사의 조립품인 AK—47을 조립하고 왔다.

이전에 비슷한 장난감 중 비행기를 조립한 적이 있었고, 그 때 꽤 재미있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손 비교 사이즈를 보면 완성품의 크기가 결코 작지않다.

또한 Two Shooting Modes라고 적힌걸 보면 격발옵션이 두 가지로 보인다.

포장을 뜯어보니,



상당히 많은 부품판들이 나온다.

어린 시절 조립형 합체로봇 같은걸 만들었을 때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그 때엔 많아도 2판 정도였던 기억인데 이건 9판, 지난 번에 만들었던 비행기보다도 2배는 많은 분량같다.



재질은 종이가 아니라 레이저로 절삭된 합판이다.

아무래도 고급 재질은 아니라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조심조심 만들어본다.

각 판마다 헷갈리지 않게 부품번호가 잘 적혀있는 편이었다.



시작 후 2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총신 부분을 얼추 만들고 총열 부분을 만들었다. 커피도 마시고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만드느라 굉장히 진척이 느렸다.

윗 부분에 장전손잡이와 노리쇠가 들어가는 부분까지 제법 그럴듯하게 구성되어있어서 만들면서 점점 흥이 오르기 시작했다.

윗 사진 모양은 권총같은 모양이지만,



시작하고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총열 부분을 붙이고 나자 자동소총의 분위기가 제법 풍겨나온다.

이렇게 총을 만지고 있노라니 군대 시절에 K2 소총을 분해조립하던 때가 떠올랐다.

중간중간 부착 과정의 설명이 조금 헷갈리기도 했고,

잘못 끼운 것을 확인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시작 후 5시간 30분 소요된 끝에 완성하게 되었다.

총기피탈방지끈을 걸 수 있는 구멍에다 가늠좌 조절하는 부분, 금속 리벳나사까지 꽤나 디테일하고 고급진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시각적인 완성도 뿐 아니라 소총으로서의 기능도 상당히 좋았다.



특히 이 연발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10발 정도 고무줄을 장전해두고 쏠 수 있는데 반동까지 약간 있어서 상당히 맛깔나게 쏠 수 있었다.

이런 공작활동은 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었는데도 재미있었다.

ROKR 회사의 조립품에 상당히 만족도가 높아져서, 이후에도 다른 제품을 조립해볼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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