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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_글쓰기에 대한 고민 메모

1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부분 경험에 의존한다.

특히 내가 글을 적는데에는 작더라도 어떤 경험이 불씨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생을 온전히 살아가고, 그 중간중간에 불씨가 되는 경험을 잘 기록해두어야겠다.

 

 

2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 부분 경험에 의존한다.

인도의 몇몇 고행자처럼, 경험 없이 한 자리에 앉아서 명상만 해서는 깨달음의 폭이 일정 수준 이상 넓어질 수 없다.

인간은 저차원에서도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존재이지만,

충분한 경험을 통해 검증하지 않고서는 타당한 사고를 이어갈 수 없다.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 중에 이런 것이 떠오른다.

바둑을 아주아주 좋아하던 두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둑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인적도 없는 깊은 산에 들어가서 수십 년을 바둑만 두게 된다.

아주 오랜 세월 끝에 바둑에 대한 대단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산을 내려온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과 바둑을 두게 되는데,

그들의 수준이 취미삼아 바둑을 두는 사람 정도인 10급 정도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아무 글이라도 많이 적다보면 익숙해지고 발전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혼자서 아무 글이나 적는 것은 한계가 있다.

특히 나에겐 글을 쓸 때 작더라도 어떤 경험이 불씨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도 살아가며 겪는 여러가지 일 중에서 생각이 타래처럼 풀려나오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그 순간만 '이 주제로 할 말이 좀 있겠는데?' 하고는 이내 잊어버린다.

따라서 앞으로는 생을 온전히 살아가면서,

그 중간중간에 글의 불씨가 될 만한 경험을 잘 기록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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