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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개요

’내가 있고 싶은 곳에 온전히 있는 것이 왜 이리 어렵지?‘
명상을 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몸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상태로 마냥 있기 어렵지만,
마음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 스스로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
내가 하지 못하게 하는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나는 분명히 내가 원하는 곳에 마음을 두기를 원한다.
그래서 평안함을 찾기를 원한다.
그럼 자꾸 정신을 혼란시키는 것은 내가 아닌가?
그것 역시 나다.
이렇게 모순되는 나 사이에서 합의되지 않는 것들이 큰 불편함을 만들어낸다.
통제되기 어렵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제어하는 법을 익히려 하지만 진도가 더딘 것 같다.
그렇지만 더디면 어떠랴,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지금의 상태는 마치 코어운동을 할 때 필요한 근육을 제어하지 못하고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온 몸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결방법은 즐기며 지속하는 것이다.
방향이 맞는지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과정에서의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곱씹어보면서 너무 어긋나 있으면 수정하고 하는 식으로 나아가면 되는거다.
오늘 명상도 며칠 전 만큼 진도가 전혀 나아가진 않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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