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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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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_명상_230915 1. 내용 : 하나에만 집중하는 생각보다 시야를 넓게 가지고 생각할 한 가지만 놓치지 않고 마음의 가운데에 둔다는 마음으로 진행 2. 이슈 : 집중의 늪으로 들어가면 주변시야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태가 되어 오히려 졸리기도 함 집중을 성공해내면 꽤 차분해진 듯하지만 여전히 비효율적이어보임 눈을 감지않고 시야에 들어온 것 전체를 바라보되 내가 집중하려는 하나를 분명히 우선순위로 두는 느낌을 가지려함 매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억지로 무시하려 하지말고 관심을 가지되 내가 숨 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려 함 3. 개선방향 :
태극 대학교 서예동아리 졸업전시 주제를 ‘지향’으로 했었다. 사회에 나가기 전인 만큼 그 단어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모호했다. 지향이 무엇을 통해 드러나는지 몰랐다. 혹은 내가 행하는 것으로만 드러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하지 않은 것들을 통해서도 드러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의도한 말로도 드러나지만 의도하지 않은 말로도 드러난다. 일 하는 순간에도, 일하지 않는 순간에도 드러난다.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할 때와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때 모두 영향을 미친다. 그 대비되는 내 행동의 모습들이 영역을 만들고 결을 이루고 경계를 만들어 그 모든 것들이 모여 나의 지향이 드러난다. 고통스러운 순간이 변화의 시기가 되어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행복한 순간에 안주하다 고통스러운 순간이 다가오기도 한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개요 ’내가 있고 싶은 곳에 온전히 있는 것이 왜 이리 어렵지?‘ 명상을 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몸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상태로 마냥 있기 어렵지만, 마음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 스스로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 내가 하지 못하게 하는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나는 분명히 내가 원하는 곳에 마음을 두기를 원한다. 그래서 평안함을 찾기를 원한다. 그럼 자꾸 정신을 혼란시키는 것은 내가 아닌가? 그것 역시 나다. 이렇게 모순되는 나 사이에서 합의되지 않는 것들이 큰 불편함을 만들어낸다. 통제되기 어렵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제어하는 법을 익히려 하지만 진도가 더딘 것 같다. 그렇지만 더디면 어떠랴,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